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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트렌드 한 눈에 보기

3월에 주목할 만한 대한민국 교육

  

1. 올해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대상이 방과 후 학교 연계형으로 5~6학년까지 확대 실시돼… 2. 경기지역 초등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치르는 일제평가식 시험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돼… 3. 서울 주요 대학의 중어중문학과 합격선이 영어영문학과를 넘어서면서 어문계열의 간판학과로 떠오르고 있어… 4. ‘문송합니다’, ‘인구론’ 등의 말이 유행하면서 고등학생들의 이과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5. 초·중·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꿈꾸는 직업이 ‘문화예술’ 분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6. 경기도내 초·중·고교 재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는 ‘몸과 마음의 건강’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초등 돌봄교실 대상
5~6학년까지 확대
올해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대상이 방과 후 학교 연계형으로 5~6학년까지 확 대 실시된다. 또 학기말과 재량수업일 등 방 학 중에도 오전과 오후 모두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3월 입학 전에는 집중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돌 봄교실을 소개하고, 입학 후에는 체험기간 을 운영해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1~2학년 중심의 돌봄교실 시 간에는 저학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놀이와 안전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내실을 강화하기로 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저소 득층·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정규수 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돌봐주는 복지서비스 로,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오 후 돌봄과 저녁을 먹고 오후 10시까지 돌봐 주는 저녁 돌봄으로 나뉜다. 참여비는 무료 지만 간식비와 석식비(저소득층은 무료)는 따로 내야 한다.

 

중간·기말시험 없어지는
경기지역 초등학교
경기지역 초등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치르는 일제평가식 시험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폐 지된다. 경기도교육청의 ‘2016학년도 교육 과정 정책 추진 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중간·기말시험을 폐지하고, 2017년에는 3·4학년, 2018년에는 5·6학년 까지 차례로 중간·기말시험이 없어진다. 또, 외부기관 시상과 반 배치고사 등을 위한 학 년 단위 일제고사도 없어진다. 반면, 지필평 가와 수행평가에서는 논술형 평가를 확대한 다. 교과 진도 수업, 학습 성과와 무관한 평 가 및 학생부 기록을 탈피하고 수업시간 안 에 이뤄지는 과정 중심의 평가를 통해 배움 중심 수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중/고등생활
‘어문계열 간판’ 자리
차지한 중어중문과
서울 주요 대학의 중어중문학과 합격선이 영 어영문학과를 넘어서면서 어문계열의 간판 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2016학년도 대입 정 시 모집 합격선에 따르면, 연세대 중어중문 학과 합격선이 96.1점(백분위 100점 만점 기 준)으로 영어영문학과(95.6점)를 넘어선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영문과가 97.1점, 중문과가 97.0점이었으나 올해 중문과가 영 문과를 추월한 것이다.
외국어 관련학과가 많은 한국외국어대 또한 올해 합격선을 보면 중국어 관련 학과의 합 격선이 영어 관련 학과를 넘어섰다. 영문과 는 1990년대까지 사회과학계열 학과와 비슷 한 합격선을 유지해 왔지만 교환학생이나 어 학연수 등으로 영어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영어 전공의 장점이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중국어는 아직 전문성을 인정받 고 있을뿐더러 대부분 대학에서 중문과 졸 업생의 취업률이 영문과 졸업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