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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문턱, 이제 정보로 넘자 작성일 : 06.07.21(금)
글쓴이 answer hit:56287
입시문턱, 이제 정보로 넘자

입시전문 기관인 종로학원과 종로학평은 지난 6월 4일 오후 2시에 서울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6월 1일 시행한 모의수능 평가시험에 대한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분석하고 수시1학기 모집 지원 전략에 대한 대학입시 설명회를 가졌다. 4천여 명의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고교 1ㆍ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까지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장에서는 현재 EBS 수능방송을 강의하고 있는 종로학원 강사들이 영역별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대한 출제경향 분석과 2007년 수능시험에서의 고득점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김용근 평가이사의 1학기 수시모집을 위한 핵심 지원전략이 함께 곁들여졌다. 이외에도 수시1학기 관련 진학상담과 논술, 면접구술고사에 대한 개별상담이 현장에서 실시되었고, 6월 1일 치러진 모의수능시험의 출제난이도에 따른 전국 대학 예상 합격점수까지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장부스가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국내 최대의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도 6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07학년도 대입설명회를 열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6천여 명이 몰렸다. 실내 행사장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사람은 로비와 지하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강사들의 설명을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2007 대입 성공을 위한 160일 희망작전’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1부에서 6월 1일 치러진 수능모의평가를 분석하고, 영역별 수능 고득점 전략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7월 13일부터 시작되는 1학기 수시모집을 겨냥해 최근 대학별 고사의 출제경향을 분석해 주고, 수시 1학기 모집 대비전략을 설명했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본부장은 “올해는 현행 입시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인 만큼 여름방학을 앞둔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어느 해보다 높다”면서 “냉철한 분석과 전략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입시설명회에 참석해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참석자 전원에게 ‘2007년 대입 전략 자료집’을 무료 배포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서울 성동구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 EBS의 입시설명회에도 학부모와 수험생 등 6천여 명이 몰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밖에도 입시전문기관들의 크고 작은 설명회가 6월에만 10여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개최됐고 어느 곳 하나 예상 인원을 넘기지 않은 곳이 없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해마다 입시 제도가 바뀌고 복잡해지고 있어 진학에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일념으로 설명회장을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신 50% 이상 반영’, ‘수능 9등급제’ 등 대입 제도가 크게 바뀔 2008년도를 앞두고 ‘이번 입시에서 끝내야 한다’는 심리가 학생과 학부모들을 입시 설명회장으로 불러들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각 교육기관의 설명회는 오랜 경험과 축전된 정보를 토대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정보의 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요대학의 ‘2008학년도 논술 예시문항’ 발표와 함께 학림논술연구소 등 논술전문 교육기관들의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비한 설명회도 6월 중에 개최되어 성황을 이뤘다. 물론 입시설명회가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만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명성학원, 예일학원, 페르마에듀, 아발론스쿨 등도 특목고를 대비하는 초ㆍ중생 및 학부모를 위한 특목고 입시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방법을 찾지 못하면 입시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곽 드러난 서울·연·고대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논술’ 지난 6월 연세대(1일), 고려대(10일), 서울대(15일)가 새로운 논술고사 예시문항을 발표함에 따라 2008학년도 대학별 고사의 핵심인 ‘통합교과형 논술’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대가 발표한 ‘2008학년도 논술고사 2차 예시문항’은 지난해 11월 발표됐던 1차 예시문항보다 통합교과형 문제수가 늘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포함되었다. 교과 내용을 제시문의 소재로 활용하여 낯익은 주제가 많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과서에 있는 지문과 주제를 중심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단순 지식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항이 아니라 결론을 끌어내는 과정을 묻는 문항들이기 때문에 본고사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지난 6월 1일 발표한 ‘2008학년도 논술시험 예시문항’은 각 대학들이 치렀던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 논술고사의 언어ㆍ수리논술과는 전혀 다른 ‘통합교과형 논술’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논술에 수리적 연산, 통계도표, 그래프 등을 결합한 ‘통합교과형 -- 다면평가형’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과학ㆍ자연과학적 분석력과 수리 능력을 결합해 글로 구성하는 논증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고려대도 지난 6월 10일 ‘통합교과형 논술’을 선보였다.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의 결합형으로 고려대는 이날 고교 3년생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모의고사를 치렀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2008학년도부터 통합 논술을 실시하지만 고려대는 올 수시 1학기부터 적용한다. 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은 “2008학년도에 대비한 시험 가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모의고사 문제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통합교과형 논술’에 초점이 맞춰진 ‘2008학년 대입논술 예시문항’들에 대한 교육관계자들의 반응은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P논술업체의 김모 강사는 “현 공교육으로는 논술 예시문항의 난이도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학원 강사들도 쩔쩔매는 문제들을 제시하고 교육부의 정책을 반영했다는 대학의 논리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강남의 J고등학교 안모 교사는 “교과과정에 충실한 이번 예시문항들은 학생들에게 통합교과적 학습을 유도하기 위한 충분한 예가 될 것”이며 “우선 각 과목들의 기본개념을 중심으로 학습하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국어 고등학교 입학대상자 거주지 제한 논란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지난 6월 19일 “2008학년도부터 외국어고의 입학자격을 거주지(광역시ㆍ도)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뒤 학부모ㆍ교원단체ㆍ외고들은 물론 여당의원들마저 비난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는 극심한 반발에도 “외고는 실패한 정책이다. 매를 맞더라도 손을 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6월 19일 기자회견장에서 “평준화지역에선 1등급 받을 학생이 외고에선 3~4등급 받기도 힘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며 “다가오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는 외고학생이 절대 불리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외고 출신자 중 31%만 어문계열로 진학해 설립 취지를 거스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물론 새 대입제도에 따라 내신 반영비율이 늘면서 우수학생이 몰린 외고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학부모 반발도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외고 제재가 사전에 외고를 실패 사례로 부각시켜 ‘내신 시비’를 막는 것은 물론이고 ‘공영형 혁신학교’를 띄우기 위해 급조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외고 거주지 제한’ 방침과 관련 전국 외고 교장장학협의회는 외고 지원의 거주지 제한을 2010년까지 유예해 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공식 전달했다. 협의회는 시행시기를 늦춰야 하는 이유로 첫째, 현재 중학생들의 외고진학을 차단할 수 있고 둘째, 외고 분포가 광역자치단체별로 불균등하며 셋째, 학교별 전공과가 달라 전공 선택권을 제한하는 부정적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대학입시는 3년 전 예고를 하지만 고등학교 입시는 10개월 전에 예고하는 것이 상례”라며 “외고의 경우 1년반 정도의 여유를 준 것”이기 때문에 시행시기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초등생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학 경쟁이 치열한 경기도 청심국제중학교에 대해서도 외고처럼 거주지 시ㆍ도 입학 제한이 적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6월 23일 “청심국제중학교와 부산국제중학교는 외고와 같은 특수목적고(특목고)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년부터 시ㆍ도 입학 제한이 적용된다”면서 “청심국제중학교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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