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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공부하고, 글로벌 모바일 IT 인재로 거듭나기 - 단국대학교 모바일시스템공학과

작성일 : 13.08.26(월)

written by Editor 한자현photo by 홍경택

repo & docu / 뜨는 학교 위에 나는 학과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스마트기기의 전파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보급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하루라도 곁에 없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덩달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학과가 있다. 2011년 단국대학교에 개설된 모바일시스템공학과다. 학교 외부에서도, 내부에서도 이 신생학과에 보내는 관심이 뜨겁다.
Written by 한자현 Photo by 홍경택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단국대 죽전캠퍼스. 석주선기념박물관 앞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중앙전파관리소와 국립전파연구원에 견학을 가기로 한 날이다. 지난 학기 중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 전시관 등에 다녀오기도 했다. 얼핏 보면 전자학과 또는 항공학과에서 갈 만한 곳이다. 그러나 이들은 ‘모바일시스템공학과’ 재학생들. 모바일 분야에 포커스를 맞춘 커리큘럼으로 흥미로운 내용을 배우고, 제도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많아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5명을 모집한 2013학년도 수시 2차 전형에서는 64명이 지원해 12.8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대’라는 편견을 깨버리다
모바일시스템공학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최신 모바일 IT 기술, 통신·신호처리·네트워크 이론,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 기기 안에서 특화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소형 컴퓨팅 장치)의 원리,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한 하드웨어의 구조, 그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대해 배운다. 학과 이름으로 보나, 배우는 내용으로 보나, 모바일시스템공학과는 엄연히 공대 계열이다. 그러나 작년부터 소속을 옮겨 현재 국제경영학과와 함께 국제학부에서 운영하는 학과가 됐다. 모든 전공을 영어로 배우고, 매학기 2번씩 국제학부 내에서 개최하는 포럼에도 참여해 학생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공대 학과가 왜 국제학부 안에 있는 걸까. 모바일시스템공학과 최수한 주임교수가 이 의아한 시스템의 진상을 해명했다.

조금 특별한 봉사활동,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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