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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간다? 안녕 내일! 작성일 : 16.12.27(화)
written by Editor 윤혜은photo by 이현석 hit:2459
희망지기

 

안녕 우간다? 안녕 내일!

  

 

 

우리가 아프리카를 상상할 때 그려내는 이미지는 상당히 편협하다. 54개국으로 구성된

이 거대한 대륙에는 꼭 그만큼의 문화들이 뿌리 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라는

하나의 덩어리로만 소비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마저도 동정어린 시선이 지배적이다.

매끈한 피부에 눈이 맑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곳을 언제까지 ‘배고픈 나라’, ‘무지한 나라’로 ‘

평가’해야 하는 걸까? 예비 사회적기업 <제리백>의 출발에도 아이들을 향한 연민과 동정이 함께였지만,

그 과정은 사뭇 달랐다. 기자도 잠시 제리백을 매고 우간다 여인들의 재봉틀 돌리는 소리와

우물가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발자국을 따라가 보았다.
Written by 윤혜은 Photo by 이현석  

 

 

어떤 가방에 저장할 수 있는 것들
: 물 희망 사랑

<제리백>은 가방 디자인을 연구하는 회사다. 얼핏,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저 작은 회사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디자인 연구에는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이 스며있다. 제리백이 풀고자 하는 메인 이슈는 바로 ‘어렵고 위험한 방법으로 물을 긷는 우간다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가방’이다. 우리의 작은 등을 겨우 가려주는 가방으로 이름도, 마음도 멀게만 느껴지는 우간다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그 시작은 박중열 대표가 논문을 쓰던 시절로 거슬러 간다. “2012년도에 석사 논문 과정 주제로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연구차 우간다에 몇 개월 머물게 됐어요. 아이들이 위험한 찻길을 따라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물을 운반하는 게 유독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들의 환경과 신체적인 어려움을 보완하는 가방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현장에 머물면서 그곳의 문화를 체험하고 제품에 기반이 되는 재료와 기술 등 디자인을 하기까지 필요한 부분을 전반적으로 조사하며 지냈죠. 사실 과거 한 NGO단체의 우간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이 이후 저로 하여금 다시 우간다에 방문하게 하는 계기가 됐어요. 시작과 끝이 명확할 수밖에 없는 NGO단체들의 한계성을 제가 가진 능력으로 일정 부분이나마 개선하고 싶었죠. 어떻게 하면 지속성을 가지면서도 지역의 문화와 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고 말이에요.” 박 대표의 활동은 자신의 논문에 마침표를 찍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연구 결과가 실제로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지는 결국 직접 사업을 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 그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꾸려 제리백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대중들이 지역인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제리백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그 지역의 문제를 푸는 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고. “이미 우간다 지역의 일부 여성들은 NGO단체들로부터 제봉기술을 익힌 상태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교육이 끝난 후 직업을 갖지 못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여기서부터 제리백의 정체성이 드러나요. 저희가 만들어서 기부하는 형태가 아니라,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현지인들이 직접 탄생시키고, 지역의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게 바로 제리백이에요. 물론 저희도 일종의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사업장을 운영할 힘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국내외 소비자들이 그들의 니즈에 맞는 제리백을 구매하게 되면 1+1 개념으로 우간다 사업장에서는 우간다 아이들을 위한 물통 가방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제리백의 가방은 놀라울 만큼 가벼웠다. 과연 10kg의 물을 지탱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현지 여성들의 소소한 기술력과 최소화된 부자재만으로 완성된 가방은 무게로 잴 수 없는 마음까지 무한대로 담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프리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화려한 천을 쓸어내릴 때에는 제리백을 받아 활동이 자유로워진 아이들의 손등도 이렇게 부드러울까 상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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