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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작성일 : 08.15(화)
written by Editor Editor 김민정 자료협조 임정빈 DBK에듀케이션 대표 hit:2067

EDU GUIDE


 

선배들의 추천도서 엿보기
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연구와 경험을 활용해서 한발 더 앞서 나가라는 의미의 명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미래를 스스로 찾아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은 우리의 선배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때문에 누군가 그 고민을 해결한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학창시절 자신의 진로 방향을 정하고, 책을 통해 그 결정을 확고히 해 나아간 선배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쪼록 나와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연재를 준비하였습니다.
Editor 김민정 자료협조 임정빈 DBK에듀케이션 대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신민정 학생
진로목표:국제공무원

 

진로설정 계기

저희 아버지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시며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녀오신 후, 저에게 경험담을 많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일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글로벌한 시각이 더해져 아버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진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딸도 커서 외국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말이 제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게 된 시작점이었고, 저는 지금도 국제공무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천도서
들리지 않는 진실, 빈곤과 인권

아이린 칸 | 바오밥 | 15,000원
빈곤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할 때 진정한 빈곤 해결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보편적 인간성에서 비롯되는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지구 위에 사는 모든 이들의 의무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의 여성들을 비롯해 차별과 억압 속에 사는 모든 여성에게 국제 사회의 많은 지원이 필요함을 인식하였습니다.

 

행복의 사회학
정태석 | 책읽는수요일 | 15,000원

우리 세대가 미래 한국 사회의 행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사회 제도 개선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이 사회적인 문제에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며, 사회 내부의 불합리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매우 발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지만, 국민이 더 행복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고 아직 갖춰지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제공무원이 되어 세상을 위한 일을 해야겠다고 또다시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 조흥진 학생
진로목표:교육서비스 계열 사회적 기업가

 

진로설정 계기
학교대표로 월드비전에서 주최했던 ‘아동총회’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UN 아동권리협약’을 알게 되었고,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색다른 경험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아동총회를 계기로 월드비전에서 실시하는 각종 아동권리 옹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각종 모니터링 활동 및 캠페인, 정책제안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은 전교 회장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이 잘못됐다고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전교 회의에서 나오는 건의사항들과 각종 의견을 선생님들께 전달했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무시당하는 상황을 당연하다고만 여겼습니다. 학생들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현장을 방관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죄책감과 책임의식을 느꼈고, 이러한 현실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학생권리보장’을 위해, 그중에서도 학생회 활성화를 통한 참여권 보장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확고한 목표의식은 스스로 발걸음을 내딛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시 단위를 넘어, 도 단위와 전국규모의 아동권리활동에도 참여하기 시작했고, 점점 아동권리에 대한 관심은 진로희망과도 연관되어 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는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동시에, 여러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또한, 비슷한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과 국회의원 등 어른들을 만나며 자기계발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추천도서
리더의 조건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 제작팀 | 북하우스 | 15,000원
상식을 벗어난 기업인 ‘제니퍼 소프트’의 사례는 리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1학년 사회수업에서 사례를 접한 뒤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제니퍼 소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리더십 사례들을 접하며, 기존의 카리스마 리더십을 탈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사례들이 교내활동에 있어 무조건 수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책 속의 CEO들은 업무를 직원들의 자율에 맡기고 자신들은 직원복지를 위해 동분서주하였지만, 이는 선출된 사람들로 이뤄진 집단이기에 가능한 경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본받아야 할 점은 운영방침 자체가 아닌, 그들의 ‘역지사지’의 자세임을 깨달았습니다. 팀원들의 처지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성향과 특성에 관심을 가졌고, 이에 맞춰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였습니다. 특히, 학생회에서는 이를 반영해 때에 따라 부서와 상관없이 별도의 팀을 구성하는 ‘팀 제도’의 마련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김수영 | 웅진지식하우스 | 15,000원
입학 직후 늘어난 공부량과 학생 권리 실현이라는 목표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으며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제 꿈을 위해 어떠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지 알고 싶었고, 이러한 궁금증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책으로 이어졌습니다. 작가의 꿈 이야기, 그리고 전 세계를 돌며 사람들의 꿈을 묻는 여정들은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작가의 모습을 보며 힘들다는 이유로 학업이나 활동, 둘 중 하나를 포기하려 했던 저의 태도를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찰은 저를 좀 더 끈질기게 노력하도록 만들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리더로서 신뢰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책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며 누구나 자신만의 꿈과 스토리가 있다는 깨달음과 ‘삶의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작가처럼 저만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었고,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기업가로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소정 학생
진로목표:대학교수, 통계학자, 증권분석가

 

진로설정 계기
학교에서 비교과 활동(자율체험, 동아리, 봉사, 진로 심화, 특기 활동 등)을 다양하게 참여하다 보니 하나의 학문만을 선택하기 쉽지 않았고, 오히려 여러 학문을 같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인문계열이었지만 대학교 때는 이공계열의 학문과 연관 지어 연구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나도 많은 지금, 미래의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기대하고 있는 현재가 제게는 가슴 벅차고 흥분될 뿐입니다.

 

추천도서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러셀 로버츠 | 세계사 | 15,000원
경제의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경제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와 인생 철학을 엮어 ‘행복하고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경제학이 돈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학문이 아니라, 인생에서 유일한 가치가 돈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이끄는 학문이라는 것은 정말 새로웠습니다. 경제학이 개인행동들의 복잡한 상호관계를 잘 이해하는 것에 본질을 두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저는 사람들을, 경제학을,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돌이켜봤습니다. 사실 행복을 얻기 위해 돈을 중시하는 것으고 생각했지만 이러한 삶은 결국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재산이나 명예를 추구하는 대신 지혜롭고 도덕적인 사람이 되어 타인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이제는 ‘경제학’이라고 하면 ‘돈’이 아니라 ‘소통과 교류’를 먼저 떠올립니다. 도덕과 인간의 심리적 본성을 철학적 관점에서 다루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경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통계 속 숫자의 거짓말

게르트 보스바흐, 옌스 위르겐 코르프 | 작은책방 | 15,000원
수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끼리 모여 만든 독서 클럽에서 직접 선정한 책입니다. 지식 사회에 속도를 더해주는 동력 중 하나가 통계이지만, 우리가 쉽게 믿는 객관적인 숫자들이 알고 보면 교묘히 조작되었다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통계 자체가 사악한 것은 아니며 문제는 통계 기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데 있다’라는 구절을 읽고, 자료를 조작한 주체뿐 아니라, 우리의 숫자에 대한 맹신이 오히려 함정을 만들어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프 모양이나 상대적 수치만을 보고 성급한 판단을 했던 경험을 반성하며, 자료가 어떤 방식으로 주어지든 비판적인 시각으로 숫자를 올바르게 활용할 방법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사회문화와 경제를 공부하다 보면 표와 그래프를 자주 접하는데 이 책을 떠올리며 함정을 파 놓거나 응용된 부분을 잘 찾아내서 이면을 제대로 읽어내려는 태도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정상훈 학생
진로목표:생명과학연구원

 

진로설정 계기
초등학교 때 공부를 포기했다가 중학교 첫 시험에서 예상치 못한 좋은 점수를 받게 되어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막연히 의사라는 꿈을 정했고, 이유 없이 갖게 된 의사라는 꿈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져만 갔습니다. 그 후로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고, 평소 생명에 관심이 많았던 덕에 생명과학 연구원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비교과 관리를 위해 제 진로와 관련된 활동뿐 아니라 글짓기, 토론, 독서 등 가능한 모든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활동이 끝난 뒤에는 활동일지를 만들어 학생기록부 작성에 대비했습니다.

 

추천도서
내가 유전자 쇼핑으로 태어난 아이라면

정혜경 | 뜨인돌출판사 | 9,500원
저는 생명과학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유전자를 이용한 질병 치료 및 예방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유전자를 이용한 질병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충분한 연구가 필요한데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험동물이 사용됩니다. 실험동물을 이용하여 연구할 때 무자비하게 실험동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하고, 또한 연구할 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 존중 의식 및 생명 윤리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생명에 대한 존중과 윤리 의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이은희 | 살림FRIENDS | 12,000원
이 책을 읽고 유전자 치료가 인류의 난치병 치료에 기여하는 사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유전자 조작 식품의 연구 및 개발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또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난치병 치료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에 관해 토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안정환 학생
진로목표:화학생명공학연구원

 

진로설정 계기
저는 과학기술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화학생명공학과에 진학하여 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인간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노화를 공부하고 싶은 이유는 <행복의 철학>을 읽고 행복과 노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사는 것을 원합니다. 행복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선택될 수 있고 그것을 얻으려는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중에서 노동을 통한 자아실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노동을 할 수 없게 되어, 본인의 가치를 못 느끼게 되고 외로움을 느끼거나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노화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고, 노화를 막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서 인간이 가치 있는 노동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오래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화학생명공학연구원이 되어서 연구를 통해 규명한 뒤 텔로미어의 길이를 결정하는 쉘터린 단백질의 발현 여부를 조절해 노화를 막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추천도서
노화의 생물학

오상진 | 탐구당 | 25,000원
저는 방학 때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을 보고 노화와 조로증이 궁금해서 이 책을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노화에 대해서는 아폽토시스, 자유 라디칼 이론 등 많은 이론이 있었지만 제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텔로미어 이론이었습니다. 텔로미어는 엘리자베스 블랙번이라는 과학자가 테트라하이메나라는 섬모충류 원생생물을 연구하다 DNA를 보호하는 물질을 발견하면서 밝혀졌는데, 이 연구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도전하는 블랙번의 탐구심에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또한 쉘터린 복합체인 TRF1과 TIN2의 음성 작용을 통해서 텔로미어의 길이가 조절되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TRF1, TIN2 등을 포함한 11개 정도의 단백질 밖에 발견되지 않은 것에서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배웠고, 대학 진학 후에 텔로미어에 대해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호모케미쿠스

손병문 | 알에이치코리아 | 15,000원
KBS 다큐멘터리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을 보고 화학물질로 인한 향기 민감증으로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피해를 보는 사람의 고통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화학제품의 과용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음을 깨닫고, 과학발전과 환경의 양립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또 현재 세계에서는 RC를 채택하고, 폴 아나스타스의 ‘녹색 화학 12대 원칙’을 따르며 화학 산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학 기술의 발전에서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녹색 화학에 이어서 ‘블루 케미스트리’가 친환경 화학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것에서 환경 보존만이 해결책이 아니라 인간이 파괴한 환경을 되살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우리가 발생시킨 이산화탄소를 메탄과 반응시켜서 고급 휘발유를 생성시키는 기술은 지구온난화를 막을 핵심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화학생명공학 연구원이 되어서 연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이효진 학생
진로목표:투자분석알고리즘 개발자

 

진로설정 계기
저는 진로를 설정하기 전에 제 적성과 흥미에 맞으며, 해당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였습니다. 홀랜드 검사와 같은 몇몇 다중지능검사의 결과에서 모두 탐구형과 사회형에 강점을 가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사회계열 중에서도 과학적이고 탐구할 수 있는 학문이 어떤 것일까 탐색하던 중 경제학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리학이 자연 세계의 모든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것처럼 경제학은 사회의 모든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고 분석과 통계, 수리적 탐구를 해야 하는 것도 제 적성과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사회의 전반적인 맥을 짚을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 싶었습니다. 이후 관심을 가지고 경제 신문을 구독하여 읽어보기도 하고, 관련된 도서를 탐독하면서 경제학에 대한 흥미를 붙여나갔습니다.

 

추천도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 시공사 | 25,000원
3학년 때 ‘법과 정치’ 과목을 공부하면서 정치 체계와 경제 정책이 국가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국가의 존속은 정치 체계와 경제 체제에 달려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국가의 성장과 쇠락은 일정한 주기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가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발전과 쇠퇴를 반복한다는 것은 사람들 대부분이 관념적으로나마 느끼던 부분이나, ‘정말 그럴까?’라는 의구심을 가집니다.
이 책을 읽고 ‘기술의 발전’과 ‘생산시설의 도입’, ‘혁신에 투입되는 비용’ 등을 고려하여 체계화시켜본 결과 국가의 발전은 하나의 정형화된 이론으로는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복잡한 인간의 사회활동과 역사를 단순히 범주화하고 체계화하는 것으로는 포괄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사회를 단순화하고 체계화하여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경제학이나 사회과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숫자의 법칙, 생각의 틀을 바꾸는 수의 힘

노구치 데츠노리 | 어바웃어북 | 14,000원
3학년 때 경제 관련 연구논문을 작성하면서 수의 의미와 자료의 인과관계를 찾아서 식으로 정리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논문의 주제 이외에도 일상생활과 수가 연결된 사례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 알게 모르게 적용되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파헤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책입니다. 일례로 이항분포와 정규분포만을 가지고도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활동을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조건부확률을 통한 주가 예측이 상당히 신중해야 하는 작업이며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삶 속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확률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책 속의 다양한 분야에 녹아있는 수 체계와 법칙들을 보며 수학이라는 학문에 느끼는 거리감을 줄일 수 있었고, 사회적 현상들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도구로 수학을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이지혜 학생
진로목표:광고기획자

 

진로설정 계기
바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진로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중학교 이후로는 정확한 진로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중에 진로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진로를 찾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일상 중에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 스스로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두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규칙으로 움직일 때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미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눈에 보이도록 표현한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러던 중 광고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이용해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제 진로의 중심으로 잡았습니다. 이처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잘 관찰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도서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박웅현, 강창래 | 알마 | 17,500원
광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진로를 결정하면서 처음으로 접한 책이었습니다. 광고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박웅현 광고인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쓰인 책으로 창조에 대한 제 생각을 바꿔주었습니다. 새로운 것에서만 창조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것, 인문학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창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문학이라는 학문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고, 책의 지식을 표현하는 것이 어떤 효과를 주며 얼마나 체계적이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고불변의 법칙

데이비드 오길비 | 거름 | 25,000원
이 책은 보통의 책보다 두껍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한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습득할 수는 없었지만, 광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광고를 만들 때도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광고라는 것이 순간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한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떤 구조와 어떤 색깔과 어떤 배치가 가장 잘 기억되는지, 눈에 띄는지 등 과학적인 법칙들도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광고에도 체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 또 다른 시각으로 광고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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