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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자유 속에서 꿈이 자라납니다 작성일 : 06.08(목)
written by Editor 전민서 photo by 김미선 hit:643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도시에 살고 있다. 하나의 도시가 구성되는 과정, 그리고 그 구석구석에는 도 시행정가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도시와 행정을 따로 떨어뜨려 놓으면 이해 가 가지만, 그 둘을 붙여놓으면 물음표가 그려지는 도시행정학과의 진짜 얼굴이 더욱 궁금해진다. 건 물의 높이는 갈수록 높아지고, 줄곧 계획적으로 개발된 새로운 도시들이 생겨나는 이때 기술과 자연 그리고 사람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장차 도시의 해결사로 뻗어 나갈 도시행정가들의 둥지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의 답을 물었다.

 

자유 속에서 꿈이 자라납니다

인천대학교 행정학과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과 도시정보시스템(UIS : Urban Information System)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통계와 이미지로 실제 분석하는 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상권 분석을 하거나 주거지 분포 분석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어떤 기관에 가든 도시 문제를 실제로 직접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큰 경쟁력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일까. 막힘없이 넓게 펼쳐진 캠퍼스만큼이나 학생들의 얼굴에는 자신감과 확신이 넘쳤다.
Written by 전민서 Photo by 김미선


 

한 눈에 알아보는
도시행정학과 입시

● 입시 전형 간략 소개
- 학생부 종합 전형 10명
- 수시 교과 전형 12명
- 정시 전형 6명 선발
*수능의 비중이 줄어들고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


● 인재상
- 역경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제를 당면했을 때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인재.
- 도시행정 분야에 관심이 많은 창의적인 학생.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는 2009년에 도시과학대와 함께 설립 인가를 받았다. 서종국 교수에 따르면 도시행정은 갑자기 생겨난 학문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론규명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 활용 측면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이에 이론을 실제적으로 도시 문제에 접목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찾는 도시행정학이 탄생한 것이다.
“최근에 융·복합적 접근과 학문의 수요가 굉장히 높아지면서 과거에는 도시 문제를 토목, 공학 분야에서 다뤘다면 최근에는 인문·사회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여러 가지 도시 문제의 원인과 현상이 사회과학적으로 나타나는 것들이 많아서 융·복합해서 연구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거죠. 이에 따라 인천대학교에도 도시과학대를 만들고 토목, 공학, 건축, 행정을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만들었습니다. 도시행정학에서는 관리, 기획적인 학문적 특성을 가지고 도시 문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종국 교수는 도시행정학과를 ‘멀티 플레이어’라고 한 마디로 정의 내렸다. 도시 문제는 복합적으로 많은 요인들이 작용해서 나타나는 문제인 만큼, 한쪽에만 집중해서 도시를 보면 부분적으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조화는 이룰 수 없다. 축구계의 박지성 같은 인재를 키워 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설현의 코, 전지현의 입, 고소영의 눈을 가져다가 조합하면 무엇이 될까요? 괴물이 나오게 되죠. 이것을 구성의 모순이라고 합니다. 부분적으로는 최선인 것 같은데 다 가져다가 전체로 보면 최선이 아닌 것이죠. 도시 문제를 각각 떨어뜨려 놓고 주택 문제, 교통 문제, 환경 문제만 최선을 다룬다고 한들 이걸 모아놓으면 상충돼서 괴물이 나오는 거예요. 도시행정학은 주변의 이론이나 접근 방법을 빌려서 하는 종합학문이고, 최종적으로 도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시행정학과는 실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인재를 길러내는 학과답게 해외 견학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육부에서 특성화대학사업으로 5년간 지원을 받고 있는 덕분에 탄탄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길을 열어주고 있다. 도시과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 방학마다 미주, 유럽, 동남아 등 5~6개 도시를 탐방 후 세미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특히 도시행정학과의 학생들은 높은 영어 성적과 적극적인 참여로 매번 10명 내외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도시행정학과에서 따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는 8주 동안 미국에 장기 인턴을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들은 LA를 비롯한 크고 작은 도시들을 연구하는 연구소인 SCAG(Southern California Association of Governments)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어학연수의 기회도 얻게 된다.

 

 

 

“ 우리가 만들어 나갈 도시”

4학년 최수빈, 3학년 서영진 학생

 

Q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에 진학한 이유와 입학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해요.
영진 고등학교 1학년 때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의 내용이 제 마음을 확 이끌었어요. 여름에 대구의 기온이 굉장히 높잖아요. 이 문제를 도시행정가들이 연구하고, 방법을 고안해내서 대구의 기온을 낮췄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렇게 도시행정가가 도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구나’ 알게 되었고, 저도 사람들에게 편의를 주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워낙 지리 과목을 좋아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도시행정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했어요. 우선 친구들이랑 자율 동아리를 만들어서 도시의 재생 사례나 도시의 전반적인 문제와 관련된 기사를 스크랩했고요. 또 가장 관련이 깊은 지리 과목 공부를 열심히 했고, 지리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심화반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지리 경시대회에 나간 것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선배의 합격 TIP 고등학교 때 <소프트시티>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여러 나라의 도시 재생 사례를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책이에요. 도시행정학이라는 전공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어서 관심이 있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수빈 사실 도시행정이라는 학문이 고등학교 때는 접하기 어렵다 보니 진학할 때 찾아보다가 알았어요. 평소 여행도 좋아하고, 주변에 관심이 많다 보니 도시행정학과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진학할 때가 인천대학교에 도시행정학과가 막 생겼을 때였어요. 당시에 도시행정학과가 전국 대학교에 5군데 정도 있었고, 수도권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와 인천대학교 밖에 없었어요. 이런 점이 제가 나중에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서 진학하게 됐어요.
선배의 합격 TIP 저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학과 전공 설명회에 3년째 가고 있어요. 학교에 가면 고등학생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많이 물어봐요. 저희가 세무학과나 수학과, 국어국문학과라면 수리나 언어를 열심히 하라고 하겠지만 도시행정학은 특정 과목과 직접 연결이 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기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평소에 생각해본다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미래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한 마디

“ 도로를 유심히 보시면 자동차 도로와 자전거 도로 사이에 선이 일자가 아니라 지그재그로 되어있거든요. ‘넛지효과’라고 그 두 개가 일자로 붙어있으면 자전거한테 자동차가 굉장히 위험해요. 심리적으로 선이 지그재그로 되어있으면 자동차가 자전거도로 쪽으로 가까이 안 가게 되거든요. 도시행정가들은 이렇게 실생활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도시행정학과로의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내가 사는 곳 주변부터 유심히 살펴보고, 문제의 해결책을 생각해보세요.”


Q 학교생활 중 기억에 남았던 수업이나 활동 등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수빈 1학년 과목 중에 ‘도시의 이해’라는 전공 기초 과목이 있어요. 도시행정학과에 오는 모든 학생들이 들어야하는 과목이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도시가 무엇인지, 도시행정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도시의 이해’라는 과목이 저에게는 도시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이 학문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체계를 잡을 수 있었던 수업이었어요. 수업을 들으면서 팀플 과제를 하게 되는데 4~5명씩 팀을 이뤄서 세계에 어떤 도시들이 있는지 분석하고 소개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한 학기 수업이 끝날 때 쯤 10개 정도의 도시를 볼 수가 있거든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도시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그 점이 제가 지금까지 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영진 저희 도시과학대의 미래도시사업단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에 방학 때 해외 도시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해외 도시를 직접 보면서 우리나라 도시와 다른 점, 배울 점, 개선할 점 등에 대해 공부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저도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난 겨울방학 때 프랑스와 체코에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유럽은 역사를 잘 보존하고 있잖아요. 단적인 예로한 자리에 서서 천년의 건축 양식을 다 볼 수 있는 거예요. 근데 우리나라는 빠른 개발을 추구하다보니까 새로 지은 건물을 10년 뒤에 허물고 다시 짓고 이런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죠. 유럽의 사례를 보면서 ‘전통을 보존하면 여러모로 의미가 있구나, 이런 점을 본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졸업 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수빈저는 졸업하고 공무원을 목표로 지금부터 차차 준비하고 있어요. 도시행정학과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로 도시에 적용시키려면 공무원이 가장 적합하거든요. 지금은 PSAT(공직 적격성 평가)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제가 봐왔던 많은 사례들처럼 도시 생활의 편리함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요.
수빈 저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도시학에 관심이 많아서 건축회사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흔히 아는 포스코도 여기에 포함되거든요. 토목이나 건설하시는 분들이 직접 설계를 하신다면 저희는 설계 전에 데이터를 만들어 드리는 거죠. 예를 들어 어디에 이 건물을 지으면 좋고, 여기에는 주변에 공원이 없으니까 공원을 짓는 것이 좋다 등 위치를 정해주고 예산을 짜는 일을 합니다. 이렇게 토대가 완성되면 그 다음에 건축가들이 설계를 하는 거죠. 제 손으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꿈입니다.

 

선배들이 꼽은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의 BEST 3

★ 가족 같은 분위기 학과 인원이 적어서 모두 친하게 지낼 수 있다. 다른 학과와의 가장 큰 차이점인 동시에 장점이라고 자부한다.

★ 다양한 진출 분야 전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되며, 도시학과 행정학 중 자신이 더 관심 있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졸업생들은 도시행정 실무자, 국책연구기관 또는 민간연구소의 연구원, 감정평가사, 금융기관 등으로 진출하게 된다.

★ 융·복합적인 학문 탐구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융·복합적인 학문을 공부한다. 문과이기는 하지만 도시를 이해하려면 통계 등 이과적인 부분을 이해하는 것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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