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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추천도서 엿보기 - 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작성일 : 03.15(수)
written by Editor Editor 전민서 자료협조 맘앤톡(www.momntalk.com) hit:676

 

엄마들의 추천도서 엿보기
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 했다. 사회 곳곳에서 창의사고력이 요구되는 오늘날, 자녀의 독서역량을 기르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리에 앉아 책을 들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유독 많은 엄마들의 무릎 위에는 어떤 책들이 놓여 있을까? 아이와 엄마의 성장을 돕는 독서 클럽에 당신을 초대한다.
Editor 전민서 자료협조 맘앤톡(www.momntalk.com)

 

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김주연 | 글담 | 13,500원

이 책의 저자 또한 나와 같은 엄마이므로 많은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만 힘 든 것이 아니고 나만 모르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지금 나의 어려움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육아의 보편적인 어려움이라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 육아란 누군가의 희생이 아닌 엄마와 아이가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일이다. 아이는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 엄마 스스로 하 루 종일 마냥 힘들다고만 생각한다면 아이는 엄마가 지치고 힘들어한다는 것을 안다. 내가 아이의 얼굴이 아니라 그 옆의 물건을 멍하니 쳐다보지는 않았는지 떠올려보자. 나를 돌이켜보면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마냥 완벽해지려고 아이를 닦달했다. 아이들 은 이런 엄마의 모습에 화가 났을 것이다. 짜증 내고 보채는 아이들에 나는 결국 폭 발해 큰 상처를 준 적도 있다. 첫째와 둘째가 한창 물티슈를 뽑으며 장난을 치는 시기 가 있었는데 교육학 시간에 이야기를 들었고 나름 열심히 책도 읽은지라 잘 교육하리 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때 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고 혼을 냈는지 내 마음 속에도 항상 상처로 남아 있다.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에게 마냥 화를 냈던 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그 상처는 지 울 수가 없다. 그래서 셋째가 태어났을 때는 위의 두 아이와 다르게 너그럽게 다가가 려 노력했다. 두 아이에게 했던 행동을 후회하면서 셋째한테는 물티슈 뽑은 것을 다 시 넣게 했다. 두 아이들에게는 내가 엄마 노릇이 처음이라서 너무 많은 상처를 준 것 같아 속상하고 눈물이 난다.
엄마가 버럭 화를 내느냐 기다려 주느냐는 순간의 선택이다. 그 버럭이 우리 아이들 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늦게나마 후회해보지만 이미 늦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 이 지금은 사춘기가 되니 많이 힘들어진다. 그저 나는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렇다. 엄마도 엄마를 해봤 어야 잘 알 것이 아닌가.
책을 읽으면서 세 아이를 키우며 항상 나의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잔재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다. 세 아이를 키우는 동안 옆에서 항상 함께해 준 남편에게 고 마울 따름이다. 남편은 항상 “현재를 즐기자. 지금 힘들어도 이 시기가 지나면 아이 들은 엄마가 필요 없게 될 거야. 그러니까 아이들이 엄마를 찾을 때까지만 아이들에 게 신경을 많이 써주자”고 말했었다. 그때는 그 말이 잘 안 들렸는데 아이들이 다섯 살이 되고, 유치원에 가고 나니 엄마의 해방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초보 엄마들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에게 엄마가 된다는 선물을 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보자. 아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나면 아이가 서서히 자라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힘듦이 아니라 행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추천엄마 : 지적인여인


 

성교육 상식사전
다카야나기 미치코 | 길벗스쿨 | 11,000원

이 책에서는 몸의 변화를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다 거치는 정상적인 과정 이라고 설명해준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아이들이 부끄러 워서, 뭔가 이상해서 말을 안 하는 경우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중에 아이 들에게 그런 시기가 왔을 때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잘 다독여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제일 걱정되는 게 월경이에요. 저는 제대로 된 성교육이 없는 상태로 월경 을 시작했던 터라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몰라서 그랬던 건데 혼난 기억이 잊히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이제 고민 그만해도 되겠어요. 이 [성교육 상식사전] 하나면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 저처럼 청소년 성교육을 고민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Q. 생명의 탄생
아이들이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요. 그때마다 두루뭉술하 게 대답했었어요. 사실 이러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민망할 때가 많더라고요. 이제 알아들을 때가 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줄 수 있 을듯합니다. 이 책에서 그에 대한 내용을 사실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설명해주거 든요. 정말 저에게 필요했던 부분이네요. 엄마의 뱃속에서 아이가 자라고 어떻게 남 자 여자로 구분이 되는지까지 청소년 성교육에 대한 모든 것들이 이 속에 들어 있어 요. 하지만 임신의 과정만 알려주면 안 되겠지요. 청소년 성교육의 가장 중요한 포인 트가 피임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피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피임을 해야 하 는지도 잘 알려준답니다.

Q. 사춘기 마음의 변화
사춘기도 정말 걱정이에요. 아이들이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겪게 될 마음의 변화가 가장 무섭네요. 정말 잘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춘기 마 음의 변화와 함께 아이가 누구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다치는 것에 대해서도 잘 알려줍니다. 그러한 과정이 절대 이상한 게 아니고 안 아픈 게 아니라는 걸 말이 죠. 성교육에 서툰 저 같은 엄마에게는 이 책이 꼭 필요할 것 같네요. 또 다양한 만남, 사랑과 이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 기다움을 갖는다는 거죠. 아이가 자존감을 세우고 나다울 때 가장 아름답고 예쁘다 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나쁜 성인물에 노출되기 쉽죠. 그런 부분에 대해 서도 경각심을 심어주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인식 하고 깨달아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아이들이 정말 궁금 해 할 만한 것들에 대해 일일이 답변을 해준다는 겁니다. 제가 보면서 ‘그래. 아이들이 라면 이런 것이 궁금하고 걱정이 되겠구나’ 싶은 것들이 많더라고요. 우리 아이에게 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춘기를 앞둔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내 아이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더라고요. 막 연하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청소년 성 교육 상담서입니다.
▶ 추천엄마 : 까꾸로



 

Why? 세계사 스페인
박현비 | 예림당 | 11,000원

이 책은 먼저 스페인 여행을 함께 할 등장인물인 아미, 미르, 엔리케, 알레한드로, 크 리스의 간단한 소개로 시작해요. [Why? 세계사 스페인]편은 스페인의 역사, 정치와 경제, 주요 도시, 문화와 예술, 스페인의 외교까지 다루고 있답니다.
스페인 국기의 황금색은 국토, 붉은색은 피를 상징해요. 우리나라 대표로 어린이 유 럽 역사 퀴즈 대회에 참가하게 된 아미와 미르가 스페인을 소개해주는 내용이에요. 둘의 신경전은 비행기 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스페인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으로 서 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참 귀엽고 재미있네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렇게 한 국가에 대 해 자연스레 이야기할 정도의 실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기대해도 될까요? 이 책을 읽 다 보면 가능하겠죠?
아미와 미르가 스페인에 도착하면서 유럽 역사 퀴즈 대회가 시작돼요. 저도 스페인 에 대한 퀴즈를 함께 풀어보며 스페인에 대해 좀 더 아는 계기가 되었네요. 아미와 미 르는 어린이 유럽 역사 퀴즈 대회에서 우승을 해요. 우승컵과 상금 봉투를 가방에 잘 넣고 스페인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답니다. 그런데 우연히 가방이 바뀌면서 사건이 일 어나요. 바로 타임머신을 훔친 크리스를 따라 과거로 가버린 거예요. 과거로 간 아미 일행은 크리스를 찾아다니며 스페인의 역사를 알아가요. 쫓고 쫓기는 순간에 전해지는 역사 이야기가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주네요. 스페인 곳곳 명소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어 더욱 좋아요.
톨레도의 주요 명소인 톨레도 대성당, 톨레도 성, 알칸타라 다리가 참 멋지네요. 직접 볼 수 없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대리만족을 해봅니다. 저도 스페인은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직 접 보고 싶거든요.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참 기대돼요.
이 책은 세계 역사에 대한 최근 학계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중학교 세계사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고 해요. ‘세계의 축제’에서는 각 나라 의 축제 및 기념일을 알려주고, ‘세계의 문화유산’에서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각 나 라의 자연 유산 및 문화유산을 알려줍니다. ‘세계사-한국사 비교하기’ 부분에서는 우 리 역사와 세계 역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꾸며 한국사와의 연계 학습이 가능 해요. 알찬 내용으로 가득한 [Why? 세계사 스페인] 참 유익하네요. 덕분에 스페인 여행 잘 했어요. 책을 통한 간접 경험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책을 통해 사전 지식을 알고 가면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되겠죠? 이번에 쌓은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꼭 스페인 여행 가봐야겠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 더 많은 배경 지식 차곡차곡 쌓아보렵 니다.
▶ 추천엄마 : 규형제맘



 

21일
젤라나 먼미니 | 매일경제신문사 | 14,500원

자존감.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는 단어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자신감과는 조 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인 것 같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나 스스로에 대해서 긍 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근육을 기르는 것처럼 쉽게 길러 지는 것이 아니라 참 어려운 문제이다. 솔직히 자존감이라는 말은 아이를 기르면서 많이 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이라는 질문을 했을 때 나의 자존감도 많이 떨 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의 자존감을 어떻게 올려야 할까. 이런 저런 책들을 찾아보고 나서 ‘회복탄력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복탄력성이 크 면 자존감도 같이 높일 수 있는데 하나가 부족하니 줄줄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다 고 ‘어쩔 수 없어!’하고 포기만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을까? 저자는 3주 21일 동안 회복탄 력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으로 무심히 지나가는 나의 일상들을 하나하나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나의 일상들을 돌아보 면서 나의 마음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그런데 이를 스스로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하루하루 일상에 치이다 보면 나를 돌아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시의 시간을 내어서 나를 돌아본다면 좀 더 긍정적으로 나아 갈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좀 더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은 나의 작은습관들을 고쳐나가는 방법이다. 한번 쭉 읽어보고 나서 작가가 제시하는 방법대로 하나하나 실천을 한다면 저 바닥까지 떨어졌던 나의 자존감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의 마음을 다잡아서 덜 다치게 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멋진 책을 만나서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자신의 마 음을 잘 다스렸으면 좋겠다.
▶ 추천엄마 : 양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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