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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주목할 만한 대한민국 교육 작성일 : 05.10(수)
written by Editor 앤써 hit:826

 

4월에 주목할 만한 대한민국 교육

 

1. 올해 처음 전국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고교생의 해외대학 학부 과정 유학이 지원돼 …
2.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고등학교 신입생 숫자는 작년(59만여 명)보다 7만여 명 줄어…
3. 정부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직업계고 100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4. 대학의 유명 강의를 학생이나 일반인 누구나 언제든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K-MOOC’ 강좌가 올해 300개로 늘어나… 5. 앞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도 원할 경우 1학년 때부터 방과 후나 주말에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6. 초등학교 6학년 때 장학생을 선발해 중·고교는 물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단계별 지원을 하는 장학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저소득 고교생에게 해외유학 기회… ‘드림장학생’ 20명 지원
올해 처음 전국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고교생의 해외대학 학부 과정 유학이 지원된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장학재단에 학생이 직접 신청하는 절차를 밟았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17년 우수고교생 해외유학 장학금(드림장학금)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장학생 선발 규모는 20명이다.
드림장학금 사업은 내신이 2등급 이내이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고교 2∼3학년 학생을 선발해 학업장려비(고2 월50만 원·고3 월70만 원)를 주고, 해외 대학에 합격하면 연간 5만 달러 이내의 학비·체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2012년에 시작됐으며, 현재 28명의 유학준비생과 8개국 32명의 유학생이 지원을 받고 있다.
학생이 장학재단으로 신청했던 지금까지의 접수 방식을 바꿔 올해부터는 시·도 교육청 추천을 통해 장학생이 선발된다. 시·도 교육청은 최대 5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장학재단은 추천받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성적 60%, 자기소개서 25%, 교사의견서 15%), 인적성 검사,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학생은 일반고·자율고·특목고 학생과 따로 심사해 직업교육을 받는 인재도 유학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20명의 최종 선발자 가운데 4명을 특성화고 학생에게 배정토록 했다.
선발 기준은 저소득층 기준의 경우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간이 3년 이상인 자’에서 ‘신청일 기준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자’로 완화하고 성적 기준은 ‘석차 4등급 이내(상위 40%) 또는 성취도 A- 이상’에서 ‘석차 2등급(상위 11%) 이내 또는 성취도 A 이상’으로 강화했다.


고등학교 신입생 올해 7만, 내년 6만 명 급감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고등학교 신입생 숫자는 작년(59만여 명)보다 7만여 명 줄었다. 공식 집계는 4월 기준이지만, 작년 중 3(52만 5,256명)이 전원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작년 신입생(59만 1,845명)보다 6만 6,589명(11.3%) 줄어든다. 내년에는 46만여 명으로 올해보다도 6만여 명(12.2%)이 더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생 수가 올해와 내년 급감하며 불과 2년 사이 59만 명대에서 46만 명대로 13만 명(약 22%) 감소하는 것이다. 2001년생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2008년, 중학교에 진학한 2014년에도 격변이 있었다. 이들 때문에 중학교 학급당 인원수는 30명 이하(2014년 30.5명, 2016년 27.4명)로 자연 감소했다.
2001년생의 고등학교 진학 여파는 당장 고등학교 교사 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01년생이 중학교에 입학한 2014년부터 중학교 교사 수도 줄었다. 교사 수가 2014년(11만 3,349명)을 피크로 작년(10만 9,525명)까지 2년간 3,824명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교사 수도 2~3년 내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학 교직 과정이나 교육대학원 등 교원 양성 기관의 정원도 올해 크게 줄어든다.
2001·2002년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즈음엔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신입생 부족에 시달릴 전망이다. 현재 중 3(46만 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부터 해당 학년 학생 수가 현재의 대학 입학정원(전문대 포함 51만 명)을 밑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를 위기로 생각하지 않고 교육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열악한 직업계고 100곳에 3년간 600억원 투입
정부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직업계고 100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직업계고의 매력을 높여 더 많은 학생의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매력적인 직업계고’(이하 매직) 육성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전국 592개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종합고) 가운데 여건이 열악한 100곳을 선정해 연간 200억 원씩 3년간 지원한다. 각 학교는 매년 1~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3년의 지원 기간이 끝나는 2020년에는 새로 100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 계획’의 후속 정책이다. 열악한 직업계고 대상으로 학교 거버넌스 및 경영 전략, 교수·학습 방법, 교원 전문성 강화, 인프라 개선 등 혁신 유도가 목표다. 고졸 취업 문화 확산으로 2009년 16.7%였던 직업계고 취업률은 지난해 47.2%로 상승했지만, 직업계고 간 양극화가 여전해 전체적인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각 학교는 지원금을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재편에 활용하거나, 수업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학생을 위한 휴게실과 체육시설 조성, 단일교과형·교과융합형·실무형 등 학생 참여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수업 활성화등에 활용하게 된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나 취업을 위한 실기 지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학 온라인강좌 ‘K-MOOC’ 올해 300개로 대폭 확대
대학의 유명 강의를 학생이나 일반인 누구나 언제든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K-MOOC’ 강좌가 올해 300개로 늘어난다.
‘무크(MOOC ; Massive Open Online Course)’란 일반 대중을 상대로 무료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2015년 하반기 한국형 무크, 즉 케이무크(K-MOOC ; kmooc.kr)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해 지난해 143개 강좌에 대해 약 18만 명이 수강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무크 모바일 앱을 보급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올해는 신규 개발 강좌, 기존 강좌를 합쳐 강좌 수가 총 300여 개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다.
10개 내외의 대학을 ‘무크 선도 대학’으로 새로 선정하고, 기존에 선정된 대학(2015년 10개교·2016년 10개교)도 올해 신규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분야지정 강좌도 지난해 5개에서 올해 20개로 늘려 한국학(한국어·한국문화 등) 분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분야 등 학습자 수요가 많은 분야의 강좌를 확충할 계획이다.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한 강좌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올해부터는 전문대 특성화 사업(SCK)에 선정된 대학들도 강좌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지원해 제작하는 강좌 외에 대학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개발하는 강좌도 케이무크 플랫폼에 탑재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케이무크 대학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케이무크 이수 결과를 서로 학점으로 인정하는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취업 원하는 일반고 1학년, 내달부터 직업교육 받는다

앞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도 원할 경우 1학년 때부터 방과 후나 주말에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대구·광주·경기·전북 등 4개 시·도에서 일반고 1, 2학년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 직업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지난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채 사회에 진출한 일반고 졸업생이 2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조치다. 예비 직업과정은 에너지 융합설비나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학생이 선호하는 과정을 방과 후나 방학, 또는 주말에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직업과정을 체험하려는 학생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전문대 11곳과 연계해 운영한 고교 2학년 위탁 직업과정도 올해는 8개 지역 전문대 36곳에서 1,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다. 특히 올해 위탁 직업과정은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수업결손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운영 예산을 기존 15억 원에서 올해 4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교육을 받는 학생에게는 1인당 월 20만 원의 훈련비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산업정보학교를 확대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정보학교는 일반고 학생의 직업교육을 위해 시·도교육감이 설립·운영하는 공립학교다. 현재 5개 시·도 10개 학교에서 3,600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 수요가 많아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저소득 초등 6학년, 대학까지 장학금 지원

초등학교 6학년 때 장학생을 선발해 중·고교는 물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단계별 지원을 하는 장학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사립유치원이지만 국공립 수준으로 원비를 끌어내린 공공형 유치원도 생긴다.
우선 내년부터 저소득층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저소득 초등학생을 선발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인재로 성장하게 돕는 ‘꿈사다리 장학제도’(가칭)가 만들어진다. 초등학교 6학년생 가운데 대상자를 선발한 뒤 중·고교 때 매월 일정액을 지원하고 대학 진학 후에는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여러 장학제도가 있었지만 정부에서 조기 선발한 학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장학제도는 거의 없었다. 구체적인 선발 규모와 방식 등은 연내 확정될 예정이지만, 매년 약 300 명을 선발해 월 50만 원씩 지원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저소득층 유아를 위해서는 적정한 원비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공공형 사립유치원’이 도입된다.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에 정부가 교사 인건비와 교재비 등을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원비는 국공립 유치원 수준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유치원 2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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