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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작성일 : 08.13(월)
written by Editor Editor 김민정 자료협조 맘앤톡(www.momntalk.com) hit:361

EDU GUIDE

 

 

엄마들의 추천도서 엿보기
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 했다. 사회 곳곳에서 창의사고력이 요구되는 오늘날, 자녀의 독서역량을 기르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리에 앉아 책을 들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유독 많은 엄마들의 무릎 위에는 어떤 책들이 놓여 있을까? 아이와 엄마의 성장을 돕는 독서 클럽에 당신을 초대한다.
Editor 김민정 자료협조 맘앤톡(www.momntalk.com)

 

 

처음 가계부
조남주 | 다산책방 | 14,500원

이 책은 아홉 살 어린이부터 예순 아홉 살 할머니들 이 겪은, 겪어야 했던 주변에서 듣고 봤음직한 여성들 의 별일이었던 28편의 이야기이다. 페미니즘이라는 틀 안에 가두기보다 그냥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불 합리함에 대한, 보호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 대 한 이야기로, 그리고 바뀌어야 할 제도, 규범, 상식에 대한 이야기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 그런 말이 있대. 전업 주부 딸은 백점, 칼퇴근 하는 공무원이나 교사 딸은 팔십점, 그래도 저녁 먹기 전에 집에 오는 직장인 딸은 오십점, 밤 열두시에나 퇴근하는 대기업 직원 딸은 빵점이라고. 딸이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손주를 오래 봐야 하니까.”
“내가 우리 딸 어려서부터 ‘엄마처럼 살지 마’ 그 말을 참 많이 했어. 배우고 싶은 만큼 배우고, 하고 싶은 일 찾아 열심히 하라고, 돈도 많이 벌어서 네 이름으로 집도 차도 가져보라고 했어. 우리 딸 좀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아. 그런데 딸이 계속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한참 더 손주들을 키워야 할 것 같네.”
“나 사실 좀 억울하고 답답하고 힘들고 그래. 울 아버지 딸, 당신 아내, 애들 엄마, 그리고 다시 수빈이 할머니가 됐어. 내 인생은 어디에 있을까.”
그녀의 인생은 아버지, 남편, 아이들, 손주들과의 관 계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그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찾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아버지, 남편, 아이 들, 손주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니 다. 그저 스스로 그런 인생을 살아간 것이다. 그렇다 고 그런 인생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단지, 가족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서 그녀의 인생을 되 돌아보고 변화의 노력에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인 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내 삶과 태도의 가치관이 주변의 사람들을, 조직을 더 넓게는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고 말한다. 여성이기에 앞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매우 중요하다. 누구나 약자가 될 수 있고, 원치 않는 삶에 짓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 으며, 나 스스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삶에 대한 고민 과 변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엄마 : 햇살담은나

 

 

 

굿라이프
최인철 | 21세기북스 | 17,000원

행복의 의미에 대해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말해주는 다양한 책들이 출판 되고 있지만 이 책은 행복에 대해 가감 없이 깔끔하 고 딱 떨어지는 명확한 답을 전해주고 있다.
재미와 의미,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삶이 곧 굿 라 이프라고 말하는 최인철 작가님의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하나씩 살펴보고자 한다. 마냥 기쁘고 즐겁고 웃음이 나는 좋은 감정만 가득 한 상태가 행복이 아니라 고통과 아픔도 존재하지만 그 비중이 긍정적인 마음보다는 적다는 작가님의 글 에서 뒤통수를 맞은 듯 띵했다. 맞는 말인데 왜 지금 껏 그 사실을 모르고, 또 모른 척하고 살았는지.
행복은 고통의 완전한 부재를 의미하지 않고, 함께 공 존하다는 그 메시지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고 통과 기쁨의 적절한 조화 속에서 나만의 나만이 갖고 있는 행복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주변 사람들과 돈독하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주의 탄생과 초월에 대해 경외감을 가지고 자기 자신만 믿고 집착 하기보다는 공동체 사회 속에서 타인과 함께 어울리 다 보면 삶을 살아가는 의미는 자연적으로 따라온다. 성공을 포기하고 찾는 행복, 행복을 포기하고 추구 하는 성공, 어느 하나를 버리고 얻을 수 있는 행복은 의미와 목적이 사라진다.
성공의 자리에 도착해야만 행복할 수 있다고, 성공을 좇지 않고 낮은 자리에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합리화하고 있었던 내가 다시 한 번 진정한 삶의 의미 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다.
좋은 삶은 좋은 것이 많은 삶이다. 작가가 에필로그 에 남긴 ‘굿라이프 10계명’을 적어보았다.
‘좋다’라는 단어가 이렇게 기쁘고 만족스럽게 다가온 적은 처음이었다. ‘좋다’라는 단어를 자꾸 쓰고 싶을 만큼 앞으로 내가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따라만 가지 않고 먼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조금은 생긴 것 같다.

추천엄마 : 안경엄마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 현대지성 | 7,700원

1859년 출간된 은 오늘날에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이다. 시민적 자 유의 본질을 다룬 자유주의에 관한 대표 고전인 은 명확한 근거와 인도주의적 주장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이것이다.
“개인의 자유는 자신의 사고와 말, 행위가 다른 사람들을 해치지 않는 모든 범위에서 절대적이다. 국가의 법률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이 책은 양심의 자유, 의견 의 자유, 토론의 자유, 행동의 자유, 즉 개인주의를 변 호한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이 책에서 시민적이고 사회적인 자 유를 다루겠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한다. 그러면서 이 제 다수 대중이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시대인 ‘근대’ 가 도래했기 때문에 이 시민적 자유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때가 온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 출간된 때로부터 160년이 흘렀다. 과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존 스튜어트 밀이 제시했던 시민 적 자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거나, 고민 하고 있는 것인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대중들이 생 각하고 있는 자유보다 훨씬 더 자유로우면서도 진보 적인 자유에 관한 이론을 제시했던 밀은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 를 던져주고 있는 걸까?
1832년에 제 1차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의회에 서 지주 계급의 세력은 상당히 퇴조하고 시민계급 세 력이 대두됨으로써 의회 개혁은 어느 정도 완성된다. 밀은 자신의 아버지인 제임스 밀과 교분이 있던 제러 미 벤담이나 오귀스트 콩트 등과 같이 근대를 선도한 인물들을 어린 시절부터 접했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이라는 신생국가가 독립을 선언하고, 유럽의 그 어느 국가보다도 더 민주적인 하 나의 거대한 민주주의 국가 사회를 창설하여 경영해 나갔는데 이것은 정의로운 민주사회 구현을 일생의 목표로 삼았던 밀에게는 프랑스 혁명과 더불어 뚜렷 한 이정표가 되었다.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에 배어 있는 독선과 독단과 독 재를 조금이라도 깨닫는다면 그것만으로 개인과 우 리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독소를 조금이라 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을 읽는데 드 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것임을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추천엄마 : 지적인여인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
팀 혹스 | 글담 | 14,800원

언제까지 내 품속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큰아 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되었다. 중학교 입학할 때만 해 도 아기 같은 느낌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코밑도 거뭇 거뭇해지고 키도 나보다 커서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 아이가 그렇게 자라고 있는지 도 잘 몰랐다.
어느 날 아이의 짧아진 말에 화가 훅 올라왔다. 그러 다가 가만히 생각해봤다. ‘아이는 커 가는데 왜 나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나도 아이의 성장에 맞춰 달라 져야 할 텐데.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지?’ 첫 아이를 키우는 것은 참 힘들다. 경험이 없기에 모 든 것이 낯설고 두렵고 힘겹다. 주변에서 조언을 구하 면 좋을 텐데, 인맥이 좁아 그것도 힘들다. 그렇다면 책의 힘을 빌어야 한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아들과 나눠야 할 인생의 대화>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해결책 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빠다. 그래서 관점이 아빠의 관점 이다. 또한 아빠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부분에서 감을 잡아야 했는데…. 결국 다 보고 나 서 남편에게 책을 넘겼다. 남편이 책을 보고 나와 같 은 것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성공이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이 아빠와 아들의 관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엄마가 읽어서 얻는 것이 아주 없지도 않다. 아들과 어떤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 누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 다. 나는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해봤나? 늘 무엇인가 를 확인하고 답을 얻기만 했다. 그건 대화가 아니었 을 수도 있다. 아이가 나와 뭔가 이야기를 할 때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의 일상 생활을 조정하려고만 했던 나를 반성했다. 바른 생활 태도를 가지고, 성적이 좋으면 멋진 어른으로 큰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것만으로 어른이 되기에는 많 이 부족하다. 책 속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 해서 아들과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독립해서도 많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성인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사 람의 사회인으로 만드는 것은 학교가 해주는 것도 아 니고, 바로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마냥 시간 이 지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많은 대화를 통해서 하나하나 쌓아나가야 하는 일일 것이다. 그 시작이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추천엄마 : 양경숙

 

 

 

버리지 않아도 정리가 된다
이토 유지 | 갈매나무 | 14,000원

물건도 마음도 버리는 게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리의 기술을 말해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지 않았을 때는 버리지 않고 어떻게 정리를 할 수 있을지 호기심과 의 문이 가득했답니다. 원래 정리에 조금 어려움을 느꼈 지만, 아이들의 장난감, 육아용품 등으로 정리가 더 욱 힘들게 느껴지는 저와 같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해요. 정리를 위해서는 공간을 마련해야 하기에 불필요한 물건을 꼭 버려야 한다는 저의 편견 을 버리게 해주었답니다. 과연 어떻게 버리지 않고 정리를 할 수 있을까요? 우선 버리지 말고, 안심 공간을 마련하라고 합니다.
편안하게 어질러도 되는 공간을 마련하라니 정말 이 해가 안 가지만 왜 그리도 맘이 편해지는지요. 창피한 일이지만 저는 주방용품들을 늘 자꾸만 안 보이는 곳 으로 쌓아두고 있거든요. 힘들게 정리해서 깨끗해진 공간보다는 마음 편한 공간이 더 좋다는 말이네요. 사실 한 번 깨끗하게 치우는 건 쉽지만 얼마 유지되 지 못하고 다시 물건이 쌓여서 원상태로 돌아가게 되 잖아요. 집이라는 공간은 남에게 보여주는 공간이 아 니기에 가족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책에서는 딱 한 곳만 깨끗하게 정리해도 집안 전체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가장 자신 없던 주방을 선택했어요.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정 리해 두면 쌓일 일도 없으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되겠 죠? 우리 가족 모두가 노력해서 조금씩 변화된 주방 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소소하게 청소할 때 알면 좋은 팁들도 알려줍니다. 청 소할 때 활용하면 좋은 방법, 집에 있는 용품으로 재 활용하는 방법 등이요.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대 청소를 하면서 집안 정리를 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정 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모른 채 하다 보니 시간은 며칠 씩 걸리고, 마음만 무겁게 가졌던 것 같아요. 이제는 한 곳만이라도 완벽하게 정리해보면서 정리하는 방법 을 연습하려고요. 책 제목처럼 버리지 않고도 정리가 되는 놀라운 마법을 만들어내는 날까지요.
추천엄마 : 터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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